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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을 위해 고향을 떠나 낯선 도시에서 생활을 시작한 많은 대학생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바로 주거비 부담입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경우 학비 외에도 주거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이중고에 놓이게 되는데요, 이러한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K-희망사다리 장학사업 중 '주거안정장학금'입니다.
이 글에서는 주거안정장학금의 지원 대상, 원거리 인정 기준, 지원 내용, 신청 방법 등을 하나하나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해당 요건에 해당되는 학생이라면 놓치지 말고 꼭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거안정장학금 지원 대상
K-희망사다리 주거안정장학금은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대학생에게 지급됩니다.
🔽 다니고 있는 대학의 참여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
✅ K-희망사다리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 재학 중인 자
✅ 만 39세 이하의 미혼자
✅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자
✅ 원거리에 진학한 자
✅ 직전 학기 기준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평균 성적 70점 이상(100점 만점 기준)인 자
여기서 핵심 요건 중 하나는 '원거리에 진학한 경우'인데, 이 기준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해지는지를 잘 이해해야 자신의 해당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주거안정장학금 지원 내용
얼마까지, 어떤 항목을 지원받을 수 있을까요?
주거안정장학금은 학기 중(정규학기 및 계절학기 포함) 매달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단순한 임대료뿐 아니라 다양한 항목이 포함됩니다.
👛 임차료 전세, 월세, 기숙사비, 고시원비 등 주거를 목적으로 지불한 금액 전반
👛 보증금 월 환산차임으로 계산 가능, 단 주택임차차입금 이자와 중복 청구 불가
👛 주거 유지·관리비 수선유지비, 공동주택관리비 등 주택 유지에 필요한 비용
👛 수도 및 연료비 상하수도, 전기, 가스, 열, 연탄, 등유 등 생활 필수 에너지 비용
👛 이자상환액 주택 임차나 저당을 위해 발생한 대출의 이자 상환액
이처럼 단순한 '월세 보조'를 넘어, 주거와 관련된 전반적인 비용을 포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입니다.
주거안정장학금 신청 방법
어떻게 신청할까요?
신청은 한국장학재단의 온라인 시스템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됩니다.
🔽 한국장학재단 모바일 앱 설치 - 아래 아이콘 클릭
신청 기간은 매 학기별로 공지되므로, 한국장학재단의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제출 서류 누락이나 기간 초과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거리 진학 기준 – ‘원거리’는 어디까지일까?
원거리 여부는 단순히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는가?'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부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대학 소재지가 ‘서로 다른 교통권’에 속하는 경우에만 원거리로 인정되며, 이는 대도시권역, 시지역, 군지역으로 구분하여 판정합니다.
<원거리 인정 기준>
① 대도시권역
대학이 위치한 특별시나 광역시를 기준으로, 교통 여건을 고려한 권역 구분이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대학의 경우, 부모의 주소지가 서울 외 지역(경기, 인천 등)이어야 원거리로 인정됩니다.
② 시지역
대학이 위치한 '시' 단위 기준으로 인접 시는 원거리로 보지 않습니다.
‘인접한 시’란 물리적으로 경계를 맞닿고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수원시에 대학이 있고, 부모의 주소지가 용인시라면 원거리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③ 군지역
대학이 위치한 군 단위를 기준으로 동일 군 지역 내에서는 원거리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④ 예외 인정
일반적인 교통권 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실질적인 통학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대학과 한국장학재단의 심사를 거쳐 원거리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예: 인천 강화군의 도서지역(교동면, 삼산면, 서도면 등)에 부모가 거주하는 경우, 시스템상 수도권으로 분류되더라도 교통 인프라 부족 등을 고려하여 원거리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주거안정장학금의 의미
K-희망사다리 장학사업은 그 이름처럼 ‘희망으로 가는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주거안정장학금은 물리적 거리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비 격차를 해소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본인의 능력이나 열정과는 무관하게, 단지 생활비 부담으로 학업을 포기하거나 아르바이트에 시달리며 학업 집중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 제도는 그러한 상황을 방지하고,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고자 마련된 중요한 정책입니다.
기초·차상위 계층에 해당하고, 원거리에 진학한 미혼 대학생이라면 반드시 해당 장학금을 확인하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주거는 학업의 기본 조건이며, 그 기반이 안정되어야만 학업 성취도와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학생 본인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정보를 통해 여러분의 대학생활이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정되기를 바랍니다.